아직 포토샵 없는 궁핍한 형편이라 화벨이 들쭉날쭉







짧은 다리 쭉쭉쭉~ 늘려봐야
오르지 못할 책무덤.

















목 늘려 쭈욱 한번 올려다보곤 바로 포기하는
의지박약 고양이.




이번주 내내 집에 만 하루 반밖에 없었던지라
아리엘이 제 곁에서 떨어지질 않네요.
껴안아도 골골대요.

날....이렇게나 좋아했었던거구나.
할아버지 돌아가시고 난 후론
별거 아닌 일로도불쑥불쑥 눈물이 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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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바스코



새벽 5시~6시 사이만 되면 애처로운 목소리로 울면서 깨운다.
묘하게 자극적이고 불쌍하게 들리고,
또 계속 듣다 보면 -잠결이니까- 슬슬 짜증까지 나게 하는 목소리.

자도 자도 피곤한 원흉이 바로 너라니까..







2.아리엘




-사진은 재탕-

매일 그러는건 아니니까 봐줄만도 하지만 얘는 사고도 대형사고이기 때문에
바스코가 열흘 밤 울어대는걸 한큐에 만회한다.

오늘 새벽.
자다가 뭔가 축축한게 다리에 닿길래 슬쩍 눈을 떠보니
시커먼 덩어리 한개가 침대 한가운데 떨어져 있다.

오랜만의 똥배달.
-기다란 똥꼬 주변 털에 똥이 데굴 데굴 매달고 다니다가
적당한 곳에 뚝 떨어트리기.-

자다 일어나 똥 버리고 손, 다리 씻고
매트 커버 벗겨내고 다시 잤다.

아~~ 육체피로 -_-

똥꼬 주변 털 정리를 안해준 내가 죄지 싶어
주변 털을 죄다 밀어버렸다.

이런데도 또 똥 달고 배달온다면
이젠 고의라고 생각할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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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버님 댁에서 훔쳐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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맘에 안들면 물어버리는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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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가 이렇게 짧았었나를 매일같이 느끼며사는 요즘인지라
블로그도 한동안 방치해뒀었네요.
그동안 꾸준히 찾아와주신 분들께 슬슬 죄송한 마음도 들고 해서
간만에 포스팅 준비를 하는데

포토샵이 안열려 -ㅁ-


블로그만 방치한게 아니라
카메라도 죽어가기 일보직전까지 무관심으로 일관해왔던 터라..

뽀샵 열 일이 없었거든요 ;ㅁ;

그치만 불굴의 의지로
익숙치도 않은 다른 프로그램으로 여차저차 보정해서 끙끙대며 올리고 있답니다.




제가 이렇게 바쁘게 지내는 동안
울집 고양이들도 나름 바쁜 생활을 보냈어요.




집에 처음 놀러오신 오라버니 회사 동료분께 주물럭도 당하고..







가당치도 않은 사이즈의 박스에 몸을 맡기기도 하고..

앉아 있는것 만으로도 위태위태해 보이는데






결국 저기에다 몸을 낑궈 넣어버리는 만행을 저지른 바스코.










이제나 저제나다음순번을기다리던 아리엘에겐
결국 옆구리 터진 초라한 박스만이 남겨졌더랬죠.

화가 마이 난 아리엘은
빼꼼히 열린 큰방 문 뒤에 숨어 기회를 노리다가

그 앞에 앉아있던
저를 보고
오뉴월 발정난 개마냥 뛰어오던 바스코가
문 사이로 얼굴을 디미는
찰나를 노려!!!
솜방망이를 날렸습니다.

요샌 사이 좋게 잘 지낸다 싶었는데..
박스 하나로 무참히 깨져버린 얄팍한 우정이었던게지요.



어라???
근데...웹폰트들이 다 사라졌네....-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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