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네게 잘 어울리던 빨간 장미를 네 나이만큼 준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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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다가 창고 문 여는 소리에 고개만 슥
종이 봉투 들어가기
어디가 머리냐
옷장 위에 올라가면 약간 더 거만해짐
종이 봉투의 최후
아기때 사준 인형 오랜만에 쥐어 줌
유투브로 까치 소리 들려줌
카시트 사줬는데 초반에 잠깐 사용 후
회장님 자리로 가버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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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래찜질
물 많이 마시라고 수반에 도자기 인형 띄워 줬더니 겁먹음
오뎅꼬치 흔드는데 동공만 좌우로
작은 공에도 최선을 다 함
얼빡
캣그라스도 키워서 배송해주는 좋은 세상
자기보다 서열 낮은 오뎅꼬치를 열심히 그루밍
갇힌 척 오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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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실 치우는 소리에
하나 둘 모여드는 관중 아니고 관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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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슼이 화장실 쓰는 소리 듣더니 후다닥 뛰어와서
들어가 앉아있는다.
혼자 쓰고 싶은가 봄.
내일 하나 더 올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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