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이라면 자다가도 벌떡 일어나는 바스코.
(고양이에게 주는 김은 불에 구운 그냥 김입니다. 소금이나 참기름은 안발라져있어요)










사람 먹는건 쳐다도 안보면서
김만큼은 훔쳐서라도 먹는답니다.












선명한 이빨자국.





























알맞게 찢어 먹는 센스까지.





























자주 주지 않기 때문에
식탁에 김이 올라오는 날은
상앞에서 한없이 비굴하고 불쌍한 표정으로 김달라고 기다려요.
안주고 상 치우면 울어버릴듯한 표정;;
안보신분은 모르십니다
얼마나 불쌍한지 -ㅅ-;;

그렇게 좋아하는 김을 자주도 안주고 주더라도 조금만 주기 때문에 허겁지겁 먹거든요.
그래서 그런지 이상한 사진들이 정말 많이 찍히게 되는데
그중 몇장만 같이 올려보자면..



























뭐.. 이 정도는 약과..















혀 낼롬 내밀고 눈 질끈 감은게 영락없는 바보네요.
















안정감 있는 뒷다리는 심지어 프로패셔날~~



by 다랑어。 2009. 3. 7. 18:33


고양이 밥도 다 만들고 손빨래 해야하는 옷도 다 빨았고...
이젠 고양이들이랑 내일까지 내내 뒹굴뒹굴해도 좋은 평온한 시간





심심하다고 또 목욕 시킬까봐 열심히 발 닦는 아리엘.















지난주에 했잖아
석달간은 안심해도 돼~





















그 말에 급 안심.













목조르는거 아닙니다;
턱도 쓰다듬어주고

 








 

 

 

머리도 쓰다듬

 

 




 

 

 



그러다 수염쪽을 만지면..



















늘 이런 웃긴 표정.
















사진 찍는 내내 제 뒤쪽 너머 뭔가를 저리 유심히 보고 그러면 왠지 좀 무섭단 말이죠;
컴방이나 옷방은 사람이 기거하지 않는 방인지라 왠지 한기가.....

보일러를 안틀어서 그럴꺼야...























베란다에 나가있던 캣타워를 다시 거실로 들여놓으니 바스코는 또 저 위에서 내려올 생각을 안하네요.
바스코한텐 상당히 좁은곳인데.




오라버니도 회사 가고 고양이들도 다 자고..
엄청 심심하네요.





 

by 다랑어。 2009. 3. 7. 13:28

목욕하고 더욱 뽀샤시해진 우리 바스코.
떡대가 어지간한 중견 사이즈와 맞먹는지라 목욕시키긴 좀 힘들지만
그래도 씻겨놓고 보니 주뎅이도 화사하고 콧대도 오똑하니 보기 좋구나.

















물론


















목욕했다고 너의 그 해맑은 무개념이 어디 가는건 아니지만..










 

 

 











작업중 방해가 되는 고양이와 별다른 방해없이 호기심만 충족하는 고양이의 예.


















작업장 바깥에서 완성된 뚜껑만을 취하는 모범답안같은 고양이의 예.

아리엘 목욕하니까 눈이 부시구나
저렇게 하얀 털이었다니..
난 네 털이 점점 누래지는게 내 게으름 탓이라곤 꿈에도 생각 못했었어;;;;;;;
아...왜 진실을 말하는데도 땀이날까;;;

by 다랑어。 2009. 3. 1. 22:58


똘망아렐










입돌아렐























궁상바숙













드럽바숙







바스코만 두장 다 안좋은거 같다는 생각이 드신다면
그건 여러분의 착각입니다.
레드썬~


by 다랑어。 2009. 2. 22. 17:42

지금은 다 나았지만
지난번 의자위에 담요 뒤집어 씌워 만든 동굴집을
애들이 너무 좋아하는 관계로
아직도 치우지 못하고 있어요.
사실 라탄하우스도 하나 있는데
바스코가 자꾸 에어컨 위로 올라가는게 위험해 보여서
임시로 에어컨 위에 올려놔 버렸거든요.
다른 하우스는 바스코가 맨날 지붕위에서 자느라 무너졌고..
그러고보니 이녀석들 변변찮은 집이 없었네요.
의자에 집착하는 이유를 이제야 알듯.. -ㅅ-;
월급 받으면 바로 하나 사줘야겠네요 허허~




그동안 바스코는 호시탐탐 의자 아래를 노렸지만



















늘 아리엘이 먼저 차지하고 있었던지라..
그러던 어느날.
















의자 밑에서 행복한 표정으로 누워있는 바스코.
왠일이지?
아리엘이 양보해준건가? 싶어 옆을 살짝 보니..


















컥;;;
저 표정..
살기가 가득합니다






































누나의 일갈에 바로 텨가는 바스코라니
초점은 안맞았지만
표정이 완전 안쓰럽네요
















그렇게 무서운 눈빛으로 동생을 쫓아버린 후
급 평화로운 표정으로 혼자만의 시간을 즐기는 아리엘.






































불쌍한 우리 바스코는 계속 집 밖에서 울적해 합니다.
안쓰러운 놈 같으니





































생각해보니 고양이 처음 키우기 시작하고 한 1년 동안은
이것저것 새로나온 집이며 용품들 나올때마다 사줬었는데
이젠 쇼핑몰에서 사는거라곤 모래뿐이네요...................
애들 집 무너지고도 새로 사줄 생각도 안했다니..
난 참 무심한 동거인인듯.........
아니..
가만.
니들 캣타워 있잖아!
왜 캣타워 놔두고 지지리 궁상들인거지?





by 다랑어。 2009. 2. 22. 17: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