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책장 밑에 귀신처럼 숨어 있다가
나 지나가면 으캭! 소리로 겁 주길 즐기는 막내
후광이 비치는 홀리한 젤리
낡은 캣타워 사랑해주는 착한 막내
이미 눈 자와 이제 누는 자
세수하다 멍
바슼이랑 계속 베란다에 있었더니 뭐 하나 나와봄
새벽에 품으로 파고드는 찜뽕이 털이 왠지 좀 촉촉하다 했더니
열어둔 창문 근처에서 비를 맞았나 봄
비 들이친다고 말 좀 해주지
그루밍 한 줄 알았지
같은 날 새벽
이번엔 바스코가 애처롭게 울길래
왜? 똥 밟았어? 라며 불을 켰더니 화를 벌컥 낸다
도와달라는 건 줄..
축구성애자
놀다 간 흔적
곧 찢어질것 같은 캣닢 인형
여름이 끝나간다
고생했다 털복숭이들
RECENT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