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동실에 고양이들 밥 2주분이 꽉꽉 차 있는 오늘같은 날이 아닐까..
반대로 심하게 우울해지는 날은
역시 고양이 밥이 다 떨어져 새로 만들어야 하는 주말.


이젠 익숙해질만도 한데 여전히 닭손질은 생각하는것 만으로도 엄청나게 부담스럽다. 바스코와 잘 놀아줄 똥꼬발랄한 남자 고양이 하나 더 들일까 하는 마음이 들다가도 두마리 밥 만들어 바치는 것도 이렇게 힘든데 셋은 정말......
그러고보면 나에게 고양이 바리케이트 (고양이 한마리를 들이면 어느순간 수마리로 늘어나는걸 막아주는 그 어떤것)
는 생식이었다!!



이번주는 행복한 주말을 보낼 수 있겠구나~~











고생해서 만든 밥의 주인 아리엘.
아리엘은 부르면 꼭 저렇게 기지개를 켜고 온다.












뭐 물론 오긴 오지만
딱 요만큼에서 멈춰 손이 닿을랑 말랑..















처음 우리집 오던 날부터 생식을 와구와구 먹어주던 바스코.
2개월 반 아깽이 주제에 닭 날개뼈를 통째로 우적우적 씹어먹기도 했었다.
지금은 많이 깨작대지만..


몇년째 닭만 먹는게 안쓰러워 지난번처럼 ㅌㄲ라든가 꿩이라든가
이런 재료로 만든 고양이밥 다시한번 사서 먹이고 싶긴한데 가격이 너무 비싸다.
뭐..대략 2주분에 에스티로더 아이크림 한병 가격 -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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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다랑어。 2008. 12. 16. 17: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