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이 너무 많이 와 집에서만 놀다가
귤 사러 가려고 오빠랑 현관에서 신발 신고 있는데
바스코가 같이 나가자고 펫도어에 대롱대롱 매달린다.
이 자식..
격하게 내리는 눈 맞으면서 고생을 좀 해봐야 나가자고 안보채지 싶어
바로 하네스 채워서 같이 나왔다.
출발 준비 완료!!
우어~ 고양이를 동반한 원한에 사무친 처녀귀신 쀨.
오전에 잠깐 해가 나오면서 거의 녹았었는데 또 쌓였네.
<막돼먹은 영애씨> 마냥 도촬스러운 이 앵글은 뭐란 말인가.
발 시린 바스코.
한쪽발을 우아하게 들고 있다.
지난번의 포스팅에서도 몇번 얘기했던 무료 눈썰매장
오늘도 라이딩을 즐기는 초딩들.
<참고>
위에서 바라본 모습
그와 나의 뒷태 싱크로
눈밭에서 사이드스텝 -ㅅ-;
바스코만 데리고 나갔다가 나중에 아리엘도 데리고 나갔었는데
바닥에 내려놓자마자 바로 포기하고 들어올 수 밖에 없었다.
바스코 털은 방수도 되고 눈도 안붙었는데
아리엘은 벙어리 장갑에 눈덩이 들러 붙듯이 처덕처덕 떨어지지도 않는거다.
(위 사진 갈기털에 보면 눈이 대롱 대롱 매달려 있음. 잘 떼지지도 않아 드라이어로 녹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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