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책장 밑에 귀신처럼 숨어 있다가
나 지나가면 으캭! 소리로 겁 주길 즐기는 막내
후광이 비치는 홀리한 젤리
낡은 캣타워 사랑해주는 착한 막내
이미 눈 자와 이제 누는 자
세수하다 멍
바슼이랑 계속 베란다에 있었더니 뭐 하나 나와봄
새벽에 품으로 파고드는 찜뽕이 털이 왠지 좀 촉촉하다 했더니
열어둔 창문 근처에서 비를 맞았나 봄
비 들이친다고 말 좀 해주지
그루밍 한 줄 알았지
같은 날 새벽
이번엔 바스코가 애처롭게 울길래
왜? 똥 밟았어? 라며 불을 켰더니 화를 벌컥 낸다
도와달라는 건 줄..
축구성애자
놀다 간 흔적
곧 찢어질것 같은 캣닢 인형
여름이 끝나간다
고생했다 털복숭이들
글
한여름 기본 자세
에어컨 틀어놓은 거실 두고 왜…
칼라에서 드디어 해방
공놀이 좋아하는 김짐봉
대형공 던졌더니 찜들짝
준비 자세
슛
다시 슛
또 에어컨 틀면 베란다로 피신
장기간의 칼라 착용 스트레스 때문인지 방광염 재발
방광염 약 먹는 중
여기부터 오늘 사진
눈싸움 중
형이 째려보거나 말거나 마이웨이 김짐봉
글
밥 먹고 그루밍 좀 하라고 칼라 풀어줬더니 냅다 도망치는 뒷모습
바로 검거
잡기 놀이 하는 줄 알고 눈치 없이 따라오는 막내
아니야…그런 분위기 아니
무거운 칼라를 두르고 돌아서는 아까와는 다르게 무거운 발걸음
해맑은 막내에게는 축구공 던져 줌
실밥 풀기까지 앞으로 사흘!
글
바스코는 예전부터 내가 티비 보면 같이 봤더랬음
평창 올림픽 어느 종목의 포디움도 보고
동물 다큐도 보고
음감도 같이 함
딱 음상 맺히는 자리에 앉아서
가장 좋아하는건 세나개
막장 드라마라 재밌나 봄
덕질도 함께
남의 집 고양이 구경
영화도 같이 봄
공포영화는 평소보다 꽤나 먼 곳에서 시청…
야구도 보고
개가 주인공인 영화도 봄
그리고 최근 가장 반응 좋았던
남의 집 고양이 목욕 영상
얼마나 자극적이었는지 티비 앞으로 자꾸 가까이 가면서 시청
글
고양이끼리 무관심해 보인다고 사이가 나쁜게 아니라는 글을 얼마 전 어디선가 봤다
사실이라면 이정도면 절친
동생들에게 얼굴 몰아주기 하는 아렐
보통 얼굴 몰아주기의 주인공은 한 명인데 아무도 동참하지 않아 혼자만의 흑역사
이 정도면 절친이지 컨셉의 사진을 찾아봄
친하게 지내기엔 넘나 미친괭이들
그래도 알데바란찜뽕이랑은 취미가 같아서
함께 버드워칭 자주 했었지
너네들
내 생각보다는 친했던게 아닌가 싶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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