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내로 십년을 살다 외동이 된 우리 짐봉
풀네임도 길고 쉬프트 누르기 귀찮아서 늘 그냥 짐봉인 우리 짐봉
엄청 외로워 보이지만 이 사진은 아직 형아 생존중

바슼 대신 남편 배웅 며칠 하더니 현관 밖이 궁금해짐


올 생일선물은 어릴때 좋아하던 캐쳡을 리폼해줬다

양 많은걸 고르는게 아니라 네걸 골라야지

이젠 쓰레기 차지하려고 경쟁하지 않아도 됨


점점 우울해 하는 것 같길래 고양이 나오는 영상 틀어줬더니 열심히 본다

새 나오는것도 잘 봄
이때부터 유튭이랑 공동육묘중

아리엘 떠난 후도 그러더니 화장실을 너무 안간다
누나 형아랑 손잡고 화장실 다닌것도 아니면서

그래서 병원 감
결과가 이상함
배에 수상한 음영이 보임
그래서 대학병원 감

대기실 밖 어그로꾼

배털 홀랑 밀고 사오십분 가까이 영상의학 전문가가 검진한 결과 다행히 수상한 음영도 사라지고 기능상으로도 아무 이상 없어 심리적인 문제인것 같으니 잘 돌봐주라고 하신다
대소변을 오래 참은 애들과 비교해봤을때 많이 차 있는 편은 아니라고 함
로컬병원 키트검사엔 췌장염이 떴는데 초음파상 췌장은 별 이상 없어보이고 한쪽 신장 섬유화도 두 선생님 견해가 다름
로컬원장님과 다시 상의 후 일단 먹이던 췌장 신장 보조제 급여 후 다음에 다시 보기로 함

지금껏 남들 앞에서 안울고 잘 버티다가
교수님이 애 데려가려고 캐리어에 손 대는 순간
다 죽고 얘 하나 남았다며 엉엉 울어버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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