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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부턴가 아침에 밥 달라고 우는 소리가 가래낀듯 걸걸해지다 말다 하더니
이번엔 며칠을 그 상태로 울어대서 내심 걱정했는데
현재는 다시 정상적인 카랑카랑한 목소리로 돌아왔다.

처음 그 목이 잠긴듯한 야옹소리에 나도 모르게 풉 하고 웃어버렸는데
일단은 목소리 말고는 다른 증상이 없으니 지켜볼 수 밖에.
병원에서도 그냥 지켜보라는 말뿐;;

워낙 과묵한 아이라 목소리 듣기도 쉽지 않아
좋아졌나 들어보려면 괴롭혀봐야한다.

오늘도 퇴근하자 마자 괴롭혔다가 야무지게 하악질 당했다.
by 다랑어。 2007. 8. 13. 18: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