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으로 남편 차 타고 병원 가던 날 선뤂이 신기함


주방 창틀에 앉는거 좋아해서 작년 생일선물로 사줬는데 딱히 좋아하진 않음
지금은 짐봉이 쓰라고 다른 곳으로 옮겼는데 역시나 인기 없음


하지만 인간의 것은 빼앗고 싶어함


가장 인기 많은 완충제 쓰레기존


친한 동생이 길러준 캣그라스
고양이도 안키우는데 바슼 먹으라고 다양하게 길러줌
덕분에 바슼은 좋아하는 캣그라스 실컷 먹고 화장할때도 캣그라스랑 구운김 같이 태워 보내줌

그리고 내가 마지막으로 찍은 바스코 사진
죽기 5일 전인데 이때까지도 우다다 뛰어다녀서 방심하고 있었음 그래서 아쉬운건 생각만큼 사진을 많이 못 찍어둔거
그래도 아리엘때처럼 마지막으로 갈수록 병색이 짙어지는 사진이 없어서 다행다 싶기도 하고



그리고 남편이 보내준 진짜 우리가 기록한 마지막 사진인데 애 얼굴이 하나도 안보임


마지막까지 건강해보이는 모습으로 잘 지내다 급히 떠난 바스코는 이렇게 예쁘게 담겨 집으로 돌아왔고 오래 보존 가능한 유골함으로 옮기려고 저걸 풀었는데 저리 예쁘게는 못 묶고 그냥 사각매듭으로 잘 묶어서 아리엘 옆에 있음
바슼의 남은 사진을 정리해둬야 남은 녀석의 사진도 다시 기록해둘 수 있으니 쓰긴 써야겠는데 마음은 여전히 공허하고 횡설수설할것 같고
나중에 읽어보고 수정할지도 모름
혹시 동물장례식장 검색해보시는 분들 애도를 표하며 광주 전라권이라면 임실 오수펫추모공원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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