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불길한 예감은 한번도 틀린 적이 없듯이
어제 하루 종일 제가 가는 곳 마다 따라 다니며 찡찡대던 바스코 입니다.
좀 전에도 소파에서 티비 보다가 컴방으로 왔더니
소파 옆에서 자다가 발딱 일어나 도도도도 달려옵니다.
하이톤의 '냐~~~' 울음 소리를 날리며.
정황상으로 해석해 보자면
'왜 나한테 말도 없이 자리를 뜬게냐!' 정도 되겠습니다.
아니 내가 집 밖으로 나간것도 아니고.
이정도면 분리 불안증인듯.
고양이 받들어 모시기의 올바른 예.
손으로 턱 괴어주기.
턱 괴어 주며 머리 쓰다듬어 주기.
손이 커서 가능함.
만족스런 표정으로 잠드는 바스코.
평일엔 퇴근 후 밥하고 청소하고 빨래하고
휴일엔 밥하고 청소하고 빨래하고 고양이 달래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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