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아무 예고없는 택배를 받고선
깜짝 놀랐지 뭐에요.
생일이라고잊지 않고 챙겨 보내주신 나비언니의 다정함이란 ㅡ///ㅡ
일기장에 손수 써서 보내주신 편지까지.
완전 감동했어요.
지난번 서울 방문때 엄청 부러워했던 사과 고문기구.
'사과는 꼭 작은놈으로' 라는 친절한 어드바이스까지..
(언니네 사무실에서 저걸로 사과 깎다가
사과가 너무 커서 허리까지 깎여버리는 대 참사가 있었기에)
고양이 모티브의 예쁜 캔버스 가방도 보내주셨는데
가방은 이미 이분이 찜 했음.
자세히 보면 오른발이 이미 들어가 있어요.
일단 놀기 편하게 옆으로 눕히더니
자동으로 머리를 들이밀고 난리.
지나가던 까칠이의 한마디.
이뭐병.
여병추..
남이야 뭐라고 떠들건 가방에 낚여 정신 못차리는 바스코.
그에비해 늘 상식적인 아리엘은
언니가 보내주신 선물 중 저 나풀거리는 볼펜을 가장 좋아했어요.
미친듯 놀다가 리본 끝 큐빅에 야무지게 한대 맞은 터라 경계중.
종이 인형 놀이도 두개 보내주셨는데
그중 미숙이.
브라와 팬티의 조합이...;;
일요일에 오라버니랑 가위로 오려볼 계획이에요.
미숙이의 직업은 경찰?
언니 덕분에 우리 넷 모두 엄청 즐거웠어요 ㅎㅎ
고마워요 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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