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로가 꽃피는 우리집 고양이들의 성격.

나름의 이유로 둘 다 사진 찍기가 매우 힘들다.


1.아리엘

카메라를 들이대면
카메라 렌즈에 반사된 빛을 쫓아 사방팔방으로 지롤링.
초점 잡고 나면 이미 애는 사라지고 없다.































이건 우연찮게 반사광을 노리는 중 살짝 신중을 기하는 텀에 찍은 귀한 사진




2. 바스코

-고양이를 찍으려면 그들과 눈높이를 맞춰야 한다.
-살짝 무릎을 꿇거나 쪼그려 앉아 바스코를 불러 시선을 카메라 쪽으로 유도한다.
-'바스코~ 여기 봐 여기~' 라고 얘기를 한다면  '바스..' 하는 순간 이미 이녀석 내 무릎 앞에 와서 발라당.
- 다시 찍으려고 뒤로 물러나 앉으면 바로 또 따라와 무릎 앞... 무한반복.

이제는 이름 부르지 않아도 내가 쪼그려 앉기만 하면 도도도~ 달려와 버려 
졸려서 비몽사몽 할때나 뒤통수에서 몰래 도촬만이 가능한 바스코.










이상은 포스팅이 잦지 않음이 제 게으름 탓만은 아니라는 비겁한 변명의 포스팅이었습니다.


by 다랑어。 2009. 4. 10. 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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