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들은 긴 시간동안 인간과 함께 살아도 야생의 습성을 자주 보입니다.
사냥 본능도 그중 하나죠.

집에서 사는 고양이들은 밖에서 사는 고양이들 처럼 사냥할 기회가 거의 없기 때문에
함께 사는 사람들은 고양이용 장난감등을 이용해
그들의 사냥 욕구를 조금이나마 해소해 주려 노력한답니다.


사람 눈에는 우스운 장난감일 뿐이라도 그들에겐 꼭 사냥해야할 목표물인게지요.

그동안 늘 굼뜨고 게으른 모습만 보여왔던 아리엘의 새로운 모습.
저는 오늘 그녀에게도 야생의 사냥 본능이 숨겨져 있다는걸 여러분께 보여드리려 합니다.




1.매복

고양이과 동물들은 최대한 몸을 숨겨 목표물 근방으로 접근 후
목표물이 사냥 가능한 범위 안에 들어올때 까지 엄폐물에 몸을 숨깁니다.
사냥은 체력이 많이 소비되는 노동입니다.
한번의 사냥실패는 체력 고갈로 목숨이 위태로울 수도 있는 실수인겁니다.
신중에 신중을 기해야겠지요.












- 적절한 엄폐물을 이용한 은닉의 바람직한 예-


목표물이 자신을 발견하지 못하게 적당한 곳에 몸을 숨깁니다.

흡사 아프리카 초원에서 암사자가 바위에 몸을 숨긴채
무리에서 뒤쳐진 임팔라를 노리는 듯한 저 모습!











2. 기습





벌처럼 날아서 나비처럼....훅!!

과연 그녀의 사냥은 성공 했을까요?

- to be contin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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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화된 사냥 본능이 뭐임?
먹는거임?
우걱우걱

장난감 흔들면서 덮치길 기다리다 사람이 먼저 지치고 마는 훈훈한 우리집.
다른집 고양이들은 팔딱팔딱 잘만 낚이던데..
 
바스코는 잘 놀긴 하지만
주로 혼자 노는 장난감을 선호하고
-쥐돌이를 던져주면 신나게 달려가서 물고 옵니다.
다시 던져 달라고.... 개냐!!

아리엘은 매복만 하다 판 끝나고..




이정도면 상당히 열정적으로 노는 모습.
앞발이 빛의 속도로 움직이고 있어요;;








전문가 답게 뒷발로 지지.














오!!! 사냥 성공!!


by 다랑어。 2009. 7. 11.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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