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와 함께/아리엘&바스코&알데바란찜뽕
요~요~ 백만년만!!!
다랑어。
2007. 4. 19. 17:51
하루가 이렇게 짧았었나를 매일같이 느끼며사는 요즘인지라
블로그도 한동안 방치해뒀었네요.
그동안 꾸준히 찾아와주신 분들께 슬슬 죄송한 마음도 들고 해서
간만에 포스팅 준비를 하는데
포토샵이 안열려 -ㅁ-
블로그만 방치한게 아니라
카메라도 죽어가기 일보직전까지 무관심으로 일관해왔던 터라..
뽀샵 열 일이 없었거든요 ;ㅁ;
그치만 불굴의 의지로
익숙치도 않은 다른 프로그램으로 여차저차 보정해서 끙끙대며 올리고 있답니다.
제가 이렇게 바쁘게 지내는 동안
울집 고양이들도 나름 바쁜 생활을 보냈어요.
집에 처음 놀러오신 오라버니 회사 동료분께 주물럭도 당하고..
가당치도 않은 사이즈의 박스에 몸을 맡기기도 하고..
앉아 있는것 만으로도 위태위태해 보이는데
결국 저기에다 몸을 낑궈 넣어버리는 만행을 저지른 바스코.
이제나 저제나다음순번을기다리던 아리엘에겐
결국 옆구리 터진 초라한 박스만이 남겨졌더랬죠.
화가 마이 난 아리엘은
빼꼼히 열린 큰방 문 뒤에 숨어 기회를 노리다가
그 앞에 앉아있던
저를 보고
오뉴월 발정난 개마냥 뛰어오던 바스코가
문 사이로 얼굴을 디미는
찰나를 노려!!!
솜방망이를 날렸습니다.
요샌 사이 좋게 잘 지낸다 싶었는데..
박스 하나로 무참히 깨져버린 얄팍한 우정이었던게지요.
어라???
근데...웹폰트들이 다 사라졌네....-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