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아리엘 1주기에 아리엘이 좋아하던 테이블야자 화분을 샀다


근데 이제 생각보다 너무 커서 당황…
사장님에게 화원에 있던 제법 큰 테이블야자 보다 살짝만 더 큰 걸로 들어오면 연락 달라고 했는데
사장님의 살짝과 나의 살짝이 상당히 달랐음

그래 네가 앞으로 가지치기 잘 해주겠지


기대와 달리 질겨서인지 별로 안 뜯길래 하나씩 잘라서 장난감으로 활용 중

또 한 가지 소소한 문제라면 화분용으로 미리 사 둔 바구니
화분에 비해 턱없이 작아서 크기에 맞게 다시 사고 작은건 그냥 뒀더니 고양이들끼리 자리싸움이 남

원만한 합의가 이루어졌는지 요즘은 나눠서 잘 사용 중

보고 싶고 사랑하는 아리엘
벌써 일 년이나 지났다는 게 어처구니가 없다
난 아직도 누가 내 고양이를 훔쳐 간 것만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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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다랑어。 2022. 3. 25. 10:34

낮잠 자는 지정석

저기여…

꾸준한 귀여움 비결이 뭔가요

아직 귀여운지 십년밖에 안된 쪼렙

남편이 화분에서 순을 쑥 뽑아 장난감을 만들어 줌

불쌍한 화분…
먹이려고 들이긴 했지만 고양이들이 뜯어먹을 때마다 넘 마음 아픔

잘 키워보려고 수분테스터까지 샀지만 새벽마다 뜯어 먹혀서 그런지 잘 안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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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다랑어。 2022. 3. 12. 21:06

건강검진 결과
고관절 관절염 (오늘부터 보조제 먹이기)
신장, 간 섬유화가 보이지만 혈검 수치는 안정적
(반년 전 보다 오히려 좋음)
아직 신부전 치료 할 정도는 아니니 잘 관찰하기로

칼륨 수치도 안정적이라 레날케이는 하루에 한번으로 감량
갑상선 정상
췌장염 없음
방광도 깨끗
이 정도면 나이에 비해 건강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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