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을 기준으로 하자면 근 30여년 만에 처음 태어난 신생아.

게다가 얘네 엄마쪽 집안에서도 첫 손녀.
양쪽 집에서 '우리 공주'로 통하는 제 첫 조카 입니다.

태어난지 3주쯤 된것 같은데 어제 엄마네 집에서 하루밤 자고 간다고 하길래
저희도 다녀왔어요.














전 정말 울 엄마가 그렇게 변하실 줄은 몰랐네요.
늘 시크하셨던 양반이 제게 정색을 하시곤
'너 솔직하게 말해봐. 네 조카라서가 아니라 진짜 예쁘지 않냐?'
'우리 공주 이쁘지?'
'안예쁘냐? 예쁘지? 솔직하게 말해봐'
가 입버릇이 되셨더라구요 -ㅅ-;

옆에서 듣고 있던 엄마 며눌도
'처음엔 언니 질투심 생겨서 빨리 아기 낳으라고 그러시는줄 알았는데 그게 아닌듯..' 하면서 웃음.

평소의 엄마 답지가 않아 많이 당황했어요.
손녀의 힘은 위대하더군요.



















근데 얘 눈동자 색이 굉장히 오묘해요.
신생아는 원래 그런가요?
동공은 까만데 나머지 까매야 할 부분이 녹색과 회색빛이 도는 묘한 갈색이에요.
고양이들이 어릴때 눈 색이 회색인 것 처럼 신생아들도 그런건가요
아님 나중에 자라서도 그런 눈색 인건가요?
머리카락도 노란색에 가까운 갈색이고
눈썹이랑 속눈썹은 그냥 금발인듯;;;;
 



















머리통이 오라버니 주먹 사이즈 정도.
실제로 보면 정말 작습니다.








































'좀 더 크면 뽀로로 인형 사줄게'



by 다랑어。 2009. 11. 8.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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