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면대에서 세수 하다가 느낌이 이상해 옆을 보면
아리엘이 늘 저렇게 까치발을 하고 흐르는 물을 바라봅니다.
처음엔 정말 놀라서 넘어질뻔 했었는데..

늘 이 모습을 찍으려고 카메라 들고 다시 와 보면 
이미 자세 풀고 아무 일 없었던듯 평범한 포즈를 취해 버려서
좀처럼 포착하지 못했습니다.

앞모습은 더 귀여운데
앞쪽으로 가서 찍으려고 했더니 또 휙~ 가버려서 못찍었어요.

변기 커버가 위로 올려져 있었는데
아무 의심 없이 변기 위로 점프 했다가 변기에 빠질 뻔 한 적도 있어요.
 
그날 이후 부턴 점프 전 직립 자세로 변기 커버가 닫혀 있는지 확인 한 후
커버가 올라가 있으면 저한테 내려 달라고 명령;한 후 올라간답니다.






변기에 빠졌으면 아마 당분간 널 모른 척 했을지도..
















비닐 물어 뜯는것도 좋아하는데
막 물어 뜯으려고 바스락 거리다 저한테 딱 걸린 표정입니다.














물어 뜯을 생각은 없었다는 듯 시선 외면.
꼭 쥔 앞발은 어쩔거임?

















날이 갈수록 귀여워지는 아리엘.
너무 아까워 혼자만 볼려고 그동안 블로그에 안올렸............던건 아니고..




저 요즘 퇴근하면 밥하고 청소하고 빨래하(고 야구 보)느라 너무 바빠서
고양이들 사진 한장도 제대로 못찍었어요.
결혼해서 지금까지
이렇게 장기간 매일 저녁밥을 해본적이 없었던지라..





















 


 

by 다랑어。 2009. 9. 2.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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