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스코에 비하면 아리엘의 놀이는 참으로 시덥잖습니다.

















바스코는 한번 정신 놓고 우다다 하기 시작하면 공중을 붕붕 날아다니지만
이녀석의 급작스런 우다다라고 해봐야..













멀쩡한 카페트 뒤지기 정도..
꼬리 바짝 세운 것만 보면  야생에서 고라니 사냥이라도 하는줄 알겠다야~












이런 거지같은 카메라!
저 굼벵이를 못찍어서 초점이 엉덩이 너머에 가 있는게냐!!

- 제 실력탓은 전혀 하지 않는 초지일관 뻔뻔함.
















발카메라질을 비웃는 아리엘.















급정전.

















MF로 바꿔 연사 터트리다 보니
스트로보 충전이 안되서 이런 막샷도..
상당히 귀여운 표정이었는데 
ご зご












아리후리기.














































믿거나 말거나 위쪽의 암전 사진이 이것보다 백배는 더 귀여웠음.
안보인다고 뻥치는거 아님.














요즘들어 상당히 활기차진 이녀석.
애교도 부쩍 늘어
퇴근하고 들어오면 신발도 못벗게
자꾸 앞에서 만져달라고 부비대고 발라당거려요.

절대 그런 애가 아니었는데도
머리높이보다 살짝 높게 손을 대고 있으면
직립해서라도 부빕니다.

5년간 정성껏 키우다보니 저런 목석같은 녀석도 애교를 다 부리는군요.
아무나 부르면 쪼르르 달려가 품에 쏙 안기는 바스코처럼 쉬운 남자에겐
느낄 수 없는 뿌듯함.

첫째라서 조금 더 애틋하고
몸이 약해 마음이 더 쓰이고
나만 좋아해줘서 더더욱 사랑스러운 아리엘입니다.

말은 이렇게 하지만 늘 끼고 함께 자는건 바스코;;

둘 다 너무너무 사랑스러워요~
by 다랑어。 2009. 3. 11. 2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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